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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라이프/안양 소식 + α

이재명 안양시 대선공약 / 서부선 안양 연장 추진

by 헤이즐리 Haisley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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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앞으로 다가온 대선. 아직 어느 후보를 뽑아야 할 지 결정을 못했지만 내가 살고있는 안양시에 더 도움이 되는 후보를 뽑고 싶은 마음은 100%임. 올해 1월부터 야당과 여당에서 안양, 분당, 산본, 일산 등 노후된 1기 신도시에 대해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나섰는데 일단 이 부분은 누가 되던지 확실히 나서서 실행에 옮겼음 좋겠다.
지난 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선 공약으로 안양의 주요사안들이 발표되었다. 가장 큰 이슈는 서부선 안양 연장 공약.
이재명 후보의 안양시 5가지 공약 중 서부선이 안양까지 연장될 경우 안양시 교통이 어떻게 좋아질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이재명 후보의 안양 지역 공약은 아래처럼 5가지다.

  1. 서울 서부선을 안양까지 연결
  2. 박달동 균형 발전 : 인천 2호선의 박달역 신설 검토 및 박달 스마트밸리 조성
  3. 연현마을 아스콘 공장 이전 및 공원조석 적극지원
  4. 안양 교도소 이전 조기 마무리 및 문화광장 조성 지원
  5. 평촌 신도시의 스마트 도시화

서부선 안양 연결 공약이 1번에 있다는 건 그만큼 중요도와 우선 순위가 높다는 뜻이겠지? 

 

 

서부선이 안양까지 이어진다는 가정을 해보기 위해서는 먼저 서부선에 대한 설명이 전제되어야 할 듯 하다. 또한 서부선과 연계되는 신림선에 대해서도 간단한 설명을 곁들여 보겠다.

 

서부선 세부 노선도  (2028년 개통 예정)

 

1,2,6,7,9호선에 경전철 신림선까지 환승이 가능한 노선으로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를 관통하게된다. 서부선의 종착역인 관악산역은 올해 개통 예정인 신림선 관악산역과 환승이 가능해지게 된다.

 

신림선 세부 노선도  (22년 5월 개통 예정)

 

1,2,7,9호선 환승이 가능한 노선으로 올해 22년 5월 개통 예정이다. 2028년 개통하는 서부선과는 동여의도역과 관악산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신림선과 서부선은 원래대로라면 환승이 되지 않는 구조였다. 2013년 당시에는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되어 후보 노선으로만 있었는데 2019년 서부선이 신림선의 종착역인 관악산역까지의 연장이 확정되었다. 

결국 서부선이 안양까지 연장된다면? 안양시민들은 서부선도 이용하고 신림선도 이용할 수 있는 셈. 생각만해도 너무 좋다ㅎㅎ

 

 관악산을 뚫고 안양까지!

 

관악산을 관통해서 터널을 만드는 건 당연히 쉽지는 않겠지만 마냥 불가능하진 않은 일이다. 90년대 초중반 실제로 관악산 관통도로를 만들려는 정부의 계획이 있었는데 무산되어 버렸기도 하고ㅠㅠ 그 당시 서울시와 안양시의 관악산 관통도로 노선 계획도는 아래와 같았다.

 

 

안양시는 관악산 관통도로를 남부순환도로와 연결하고 싶어했으나 서울시는 강남순환도로(당시엔 미개통)와 연결하길 원했고 그렇게 잠정 합의를 보는 등 어느 정도의 진척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서울시 시작 지점을 어느 쪽으로 잡느냐로 설계를 바꾸는 등 난항을 겪었는데 당초 서울 접속 구간을 서울대 앞으로 개설키로 했으나 서울대 측이 수업 지장의 이유로 강력히 반대했고 관악산 훼손과 등산로 폐쇄 문제도 함께 발목을 잡았다. 그러다 결국 터진 IMF 외환위기,, 그렇게 관악산 관통터널 안은 물거품처럼 사라져버리고....

 

 

관악산 관통도로 봉천사거리로 연결

서울시.안양(安養)시.서울大 실무회의서 최종합의(안양(安養)=연합(聯合)) 金榮吉기자= 서울과 경기(京畿)도 안양(安養)시 坪村신도시간 관악산 관통도로의 노선이 서울대 뒤쪽을 경유, 남부순환

news.v.daum.net

 

1995년 기사를 보면 봉천사거리(아마도 지금의 서울대입구역)부터 평촌신도시까지를 이어주는 관악산 관통도로를 그 해 안에 세부계획을 수립하기로 했고, 연말에 4차선 관통도로가 착공되어 강남순환도로 건설에 따라 2001년 완공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적혀있다. 이렇게되면 수도권 남부 지역에서 경수대로와 47번 국도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 상당수가 이 도로를 이용하게 되어 시흥대로와 남태령의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까지 되어있는데,, 대체 이 계획이 얼마나 밀린거야?;; 자 그렇다면 이제 진짜 관악산을 뚫어야 할 시기가 온 듯 하다.

 

서부선과 신림선이 만나는 관악산역에서 종합운동장까지의 직선거리는 대략 7.4km 정도.

만약 90년대 정말 관악산 관통도로가 착공되었더라면 지금의 평촌은 어떻게 되어있을까?

그렇게 되었더라면 나는 평촌에 집을 못 샀을 수도 있겠다란 생각도 드네,, 

20년 전엔 관악산 관통도로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서울대가 몇년 전 경전철 서부선은 서울대 정문부터 학내까지 연장해달라고 서울시에 제안을 했다고 한다. 현재 서부선의 서울내 학내 연결은 무산된 것으로 결론이 나 있지만, 만일 서부선이 정말 안양까지 연장이 된다면 서울내 학내 연결도 아예 말이 안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월판선 노선도 (2026년 개통 예정)

월판선은 월곶을 출발해 안양을 지나 판교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월곶역은 수인분당선과 연결되게 되며 중간에 광명역은 KTX역과 이어지고 판교역은 추후에 원주, 강릉까지 연결된다고 한다. 

서부선이 안양까지 연장이 될 경우 만나게 되는 지점은 안양운동장역. 관악산 관통 도로는 아쉽게 놓쳤지만 관통 전철만큼은 놓치지 않았음 좋겠다.

 

인동선 노선도 (2026년 개통 예정)

 

서부선이 안양까지 연장될 경우, 월판선 안양운동장역 외에 또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추가 역들이 있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 그리고 동탄,광교,의왕을 지나 인덕원으로 향하는 인동선 안양농수산물시장역

서부선 안양 연장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예상되는 모습을 지도로 준비해보았다.

 

서부선 안양 연장 시 예상되는 그림

 

월판선과 인동선은 이미 착공이 시작되어 각 구간이 순차적으로 공사 중이며, GTX-C 노선의 인덕원역은 정차 확정 상태로 착공일은 미정이다. 여기서 서부선까지 안양 연장이 확정된다면 그야말로 평촌은 지금도 살기 좋지만 더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될 듯 :) 추가로 신도시 재건축까지 진행된다면? 말잇못..입틀막..

 

평촌에 살고있는 안양시민의 염원과 바람이 담긴 이야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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